SEJONG ART CENTER
Apr 16, 2015
project outline
- location / 175, Sejong-daero, Jongno-gu, Seoul, Korea
- area / 1,650㎡
- completion / 2015. 04
세종미술관은 세종문화회관 남쪽 끝에 위치한 다소 생소한 장소이다. 주변의 충무공 이야기, 세종 이야기, 공연장 그리고 광화문 광장까지. 주요 콘텐트와 장소에 묻혀, 실제 이곳에 미술관이 정식으로 있는지 인지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었다. 특히 1층 공간이 기존에 레스토랑으로 쓰여지던 것을 최소한의 보수만 하고 미술관으로 사용하였기에, 지하 1층 공간과 1층이 분리되어 각각의 전시를 할 수 밖에 없는, 공간 연계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공간이었다.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의 미술관으로서는 그 위상의 확립과 기획 전시의 다양성을 기대하기 힘든 공간이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주변의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미술관, 대림미술관, 갤러리 현대, 금호갤러리,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관 등에 밀리듯 그 존재감이 없어지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문화 소비의 양상이 개별 소비에서 복합 소비의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세종문화회관과 미술관의 융합적 연대는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기존의 1층과 지하 1층을 수직적으로 연결하고, 광화문 광장에서의 중성적 유입을 유도하며, 대관과 기획 전시, 교육, 세미나 등 여러 문화활동이 가변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새로운 미술관의 계획이 요구되었다. 이에 세종미술관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4단계의 프로세스를 거쳐 설계가 진행되었다.
현대 미술관의 디자인은 단지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백색 공간의 조성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시에 배려 받고 있다는 세심한 디자인의 완성이며, 작품 감상 중간중간 즐거운 휴식과, 전시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줄 수 있는 핵심 공간의 구성 등 다채로운 공간 구성의 백미이다.
- 1층과 지하 1층의 수직적 연결 (세종마루 공간의 탄생) : 입구에서, 2개층 공간의 분리 및 통합대관 또는 이벤트 등의 동선적 선택이 용이하고, 교육 및 세미나가 가능한 세종마루라는 수직동선 + 스탠드 형태의 매개 공간을 관입하였다. 이 매개 공간은 지하 1층과 1층 사이의 중성적 공간으로 개별 전시 시에는 각 층의 어느 곳으로도 연계가 가능하며, 통합 전시 시에는 대형 작품 전시, 작가와의 만남,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적 기능의 공간으로, 미술관의 핵심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 3.1m 낮은 천정고의 해결 : 미술관으로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3.1m의 천정고를 open ceiling 방식으로 전환하여, 공간감을 높이고, 동선 끝 부분의 층고 높은 부위를 보이드시킴으로서 공간 볼륨을 다양화하였고, 대형 작품 전시를 가능하게 하였다.
- 협소한 로비와 출입구 : 지하 1층 수장고의 이전과 동시에 로비 벽체를 open시켜 공간을 확보하고, 그 공간과 매개 공간인 세종마루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로비 공간의 시지각적 확장을 도모하였고, 인포데스크 옆 쪽 체험공간을 통하여 관람 대기 시간의 지루함을 해결하였다. 출입구에는 새로운 signage design을 도입하여 identity를 확립하고, 외부에서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유도하였다.
- 동선계획 : 2개층 공간을 분리 또는 통합 전시가 가능하고, 관람객 동선과 작품동선의 철저한 분리, 장애인 동선의 배려, 그리고 동선 중 휴식 공간 계획 등이 다소 복잡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되었다.
현대 미술관의 디자인은 단지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백색 공간의 조성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시에 배려 받고 있다는 세심한 디자인의 완성이며, 작품 감상 중간중간 즐거운 휴식과, 전시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줄 수 있는 핵심 공간의 구성 등 다채로운 공간 구성의 백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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