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wha New Housing Culture Center
May 20, 2010
project outline
- Location / B2, Galleria Foret, Seongsu-dong Seongdong-gu, Seoul, Korea
- Area / 4,785㎡
- Completion / 2010.05
주택은 건축의 가장 기본 언어이며, 가족은 사회의 가장 근본적 단위이다. 이번 한화 주택문화관의 출발점은 이러한 근본적 사고에서 시작되었다. 서울 숲과의 연계, 갤러리아 포레 주민들의 자부심,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이것이 이번 제안의 주요한 방향이다. 서울숲을 공간적으로 연장하여 한화로고와 나무그늘을 모티브로 한 3D패턴으로 천정을 디자인하고, 그 사이사이로 숨겨진 광원을 통해 하늘에서 나무 사이로 떨어지는 빛을 공간화하여 숲을 은유하는 공간 감성언어로 사용하였다. 인공 조명을 기술적으로 자연광처럼 표현하여 빛과 그림자를 바닥과 벽면에도 자연스럽게 패턴이 새겨질 수 있도록 한다. 그 하부에는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3가지 커다란 권역으로 나뉘어진 작은 매스들의 군락들이 건축 숲을 이루고 있다. 이 건축 숲은 서로 다른 형태의 30개의 육면체들이 조합으로 이루어지며, 이들의 관계 및 소통으로 인하여 각 공간들을 디자인적으로 차별한다. 육면체라는 가장 근본적 형태를 응용함으로써 건축비는 낮추고, 그들의 조합으로 의미는 배가시켰다. 이 매스들 사이에는 다양한 폭과 길이의 도로와 골목길, 광장 등이 형성되며, 벽면에 전시공간을 형성하여 공간을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전시를 체험할 수 있는, 기존과는 다른 유형의 건축 문화공간을 의도하였다. 이러한 모든 작업들은 건축적으로는 서울숲과 갤러리아 포레를 합쳐놓은 작은 연장선이며, 감성적으로는 가족의 각기 다른 공간별 분류(조부모, 부모, 손자, 손녀)를 통한 서울 숲에서의 가족의 삶을 그대로 공간적으로 연장시켜, 이들의 휴식과 문화를 함께 유할 수 있는 가족사랑의 감성적 공용화(EMOTIONAL CONNECTION)를 이루는 서울의 또 다른 명소로 기억될 것이다.